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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기억하자고 말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사람들이 모여서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윤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7천여 명의 신도가 함께한 바티칸의 성탄 전야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자며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인간의 존엄과 자유가 얼마나 많은 전쟁과 장소에서 경멸로 취급되고 있습니까. 언제나 그렇듯이 인간적 탐욕의 주요 희생자는 약하고 취약한 사람들입니다."]

돈과 권력에 굶주린 세상에서도 두려움과 체념, 낙담에 지배되지 말자며 삶에서 진정한 부는 관계와 사람들에게서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명동성당의 성탄 미사도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렸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성탄의 뜻을 되새겨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론했습니다.

[정순택/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더 깊은 의미와 더 높은 가치를 볼 수 있을 때 실은 우리 모두가 서로 이웃이고 함께 나아가는 길동무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각 교회의 성탄 예배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도들이 모여 예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가족, 친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김종찬/고양시 덕양구 :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요. 조금 더 활성화돼서 많은 분들이 예배에 참석했으면…."]

[이예지/서울시 동대문구 : "(함께 예배 드려서) 더 꽉 채워진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고 또 감사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거리 두기 없이 맞은 성탄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온 누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영상제공: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