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롯데 이어 LG ‘불똥’…가짜뉴스 성행 _빙고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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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롯데뿐 아니라 다른 한국 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공장이 소방점검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G 중국 본부가 입주해 있는 베이징 트윈타워가 오늘(10일) 갑자기 소방점검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달 초 베이징 소방국의 점검에 이어 불과 며칠만에 지역 소방서가 점검을 알려왔습니다.

<녹취> 입주사 관계자 : "중국 소방당국으로 부터 소방점검을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상당히 긴장했습니다."

결국 소방점검은 다음 주로 연기됐지만 롯데를 대상으로 했던 보복조치가 다른 한국 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항저우에 있는 엘지 생활건강 화장품 공장은 불시 소방점검이 나와 천장을 방화재로 바꾸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아직 공식 통지는 받지 않았지만 한달 간의 가동 중단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도 선양과 장춘 등 공장 3곳에 불시 안전점검이 실시되면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드와 관련한 중국내 가짜뉴스도 급속히 유포되고 있습니다.

CCTV의 보도 화면을 합성해 사드 설치 과정에서 폭발사고로 6명이 숨졌다는 가짜뉴스가 웨이보에 나돌고 있습니다.

또 한국이 사과하고 사드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글이 무릎꿇은 조찬기도회 사진과 함께 돌기도 했습니다.

중국내 반한 정서에 편승한 가짜뉴스에 중국 당국까지 나서 근거없는 유언비어라며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