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고 TV프로에 ‘로스트’등 뽑혀_축구 예측 베팅_krvip

미국 AP 통신의 TV 담당 기자들이 18일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 TV 프로그램에 '로스트(Lost)' 등이 뽑혔다. 2004년 9월 ABC 방송에서 첫 전파를 탄 드라마 로스트는 무인도에 불시착한 여객기 탑승객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미시의 세계에서 겪는 모험을 다뤘다. 한국 배우인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한국에 '미드(미국드라마)' 열풍을 몰고 온 주역인 'CSI'도 `톱텐 프로그램'에 들었다. 2000년 10월 CBS에서 첫 방송됐으며 범죄 현장에서 활동하는 과학 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렸다. 일반 출연자들에게 가수 데뷔 기회를 주는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도 팝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02년 6월 폭스에서 첫 방송됐으며, 한국에서도 올해 이와 비슷한 신인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2000년 5월 CBS에서 시작한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인 '서바이버(Survivor)'는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시트콤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Arrested Development)', 드라마 '더 쉴드(The Shield)',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 등도 톱텐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