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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일본에서는 질병과 장애 때문에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문턱 없는 여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야마나시현의 관광지를 찾은 노인들.
도쿄의 한 여행사가 기획한 '문턱 없는 여행'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이번 투어에는 질병 후유증으로 혼자서는 걷지 못하는 노인과 시각 장애인 등 1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에는 차체 옆에 수납식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탄 채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또 간병 자격이 있는 '여행 도우미'가 동행해 식사 등을 도와줘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인터뷰> 여행 참가자 : "처음에는 외출을 못했죠. 이런 것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84살의 가미야마 씨.
12년 전 뇌경색을 앓아 신체 왼쪽 부분이 마비돼, 거의 움직이지 못했는데요.
문턱 없는 여행을 통해 외출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재활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지금 짧은 거리는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아내와 함께, 꿈에 그리던 하와이에서 금혼식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