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총선, 보수 야당 과반 획득 실패 _베토 리차 아들 결혼식_krvip

獨 총선, 보수 야당 과반 획득 실패 _운이 좋고 믿을 수 있는 내기_krvip

<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기민/기사 연합과 자민당이 과반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절대 다수당이 없어, 앙겔라 메르켕이 최초의 여성총리가 될지 슈뢰더 총리가 그대로 남게 될지 향후 연정 협상결과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권교체를 장담해온 기민.기사 연합과 자민당이 과반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집권 사민.녹색 연합도 과반에 훨씬 못미쳤습니다.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에 도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케 기민당대표는 그렇지만 제 1당이 된 만큼 정권 인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사민당은 지난 2002년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는데도 축제분위깁니다. 야권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연정협상 결과에 따라 여전히 집권당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슈뢰더 총리는 자신이 총리로 계속 남을 뜻을 시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연정 결과에 따라 전혀 새로운 인물이 총리로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제 1당인 기민.기사 연합과 제2당인 사민당의 대연정 가능성도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제 3, 4당인 자민당과 녹색당이 연정파트너를 어떻게 선택하느냐도 관심입니다 동독 지역에서는 좌파당이 압도적인 지지로 크게 약진했지만, 정책적 차별성으로 연정파트너로는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군소정당이 많아 선거가 끝나고도 어느 정당이 집권당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우리 눈에는 혼란스럽지만, 이곳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