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이희범 수사…‘정관계 로비’ 주목_그레이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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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수천억원 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STX 계열사 회장을 지낸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도 수사 대상이란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STX 그룹을 재계 13위까지 키워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 강덕수 전 회장.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강덕수 : "여러분들께 우선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성실히 검찰에서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강 전 회장은 2009년부터 3년 동안에만 STX 중공업에 2천4백억 원의 손해를 끼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STX 조선해양의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다음 조사 대상은 이희범 전 STX 에너지중공업 회장입니다.

2009년부터 STX 중공업과 건설 부문을 경영하면서 강 전 회장의 배임행위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산업자원부 장관에 이어 무역협회 회장, 경총회장 등을 역임한 이희범 전 회장의 화려한 경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 회장을 통한 정관계 로비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다음주쯤 이 전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