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세계 각국 금리 인상 여파는?_체로키 키 슬롯 수리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으로 세계 경제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KBS의 해외 특파원들을 연결해 주요국가들의 현장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동과 러시아, 중국 연결돼 있습니다.

먼저 미국과 유럽 연결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시장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리포트>

예 월가에선 미국경제가 튼튼해졌음이 확인된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성장의 내용이 더욱 건실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반면에 금리인상이 신흥국들의 위기를 초래하고 중국의 성장둔화를 자극해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경고도 잇따릅니다. 다음 금리인상은 내년 3월이 유력합니다.

<리포트>

베를린입니다.

유럽은 금리를 올리는 미국과는 입장이 다른데요. 부진한 경제 성장에 소비심리까지 위축돼, 미국처럼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은 경기 부양을 위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걸프 3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일제히 올렸습니다.

각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두바이와 러시아, 그리고 중국, 차례로 연결합니다.

두바이 복창현 특파원?

산유국들은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산유국들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유가하락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 금리 인상 여파와 재고 증가로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산유국들은 미국의 원유수출 재개 움직임에 이란의 석유 증산까지 겹치면서 재정 위기까지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입니다.

이미 서방의 경제제재와 국제 유가 폭락으로 고통받는 러시아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자본 유출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추가적인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외국자본이 빠져나가고 성장 둔화 우려가 더 커질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환율정책을 계속해서 가져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