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발 사고 설비, 지난해부터 문제 있었다”…수사 속도_팀 리더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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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명의 근로자가 숨진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고가 난 설비에 지난해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도 근로자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14일에 일어난 폭발 사고는 추진체의 코어를 유압 실린더로 빼내는 작업 도중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유압 실린더 일부에 불량이 생겨 근로자들이 지난해 사측에 개선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압실린더 4개 중 2개의 위치가 추진체와 정확히 맞지 않아 사람이 직접 밀거나 잡아당겨 고정시켜야 했다는 겁니다.

[김팔종/故 김태훈 씨 외삼촌 : "뒤쪽에 있는 2번, 3번은 중심이 정확하게 안 맞아서 항상 작업자가 양쪽에서 실린더를 잡고 추진체에 직접 연결을 했답니다."]

최근까지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근로자들이 위험 속에서 일해 왔다고 말합니다.

[김팔종/故 김태훈 씨 외삼촌 : "추진체를 건드리기도 하고 잡아넣다가 끼여서 '끼익' 소리가 날 정도로 꽂힐 때도 있고... 작업자들이 그 위험성을 엄청나게 느끼고 항상 불안해하며 작업을 했대요."]

경찰도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한화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란 입장입니다.

[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그건 지금 경찰하고 국과수에서 수사 중인 내용이어서 저희 내부에서도 사실 확인이 안 되거든요."]

고용 노동청도 특별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노동청은 근로감독관 등 19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투입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사업장에서 실시한 위험성 평가 등이 현장에 실제로 반영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