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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대담한 은행 권총강도 행각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역삼동 국민 은행 총기 강도 사건의 용의자 30살 정모 씨가 오늘 오후 경기도 안양의 한 호텔에서 검거됐습니다. 범행 사흘 만입니다. 검거 당시 정 씨는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정과 실탄 20발, 훔친 돈 중 천 5백 만원을 뺀 현금 9천 만원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습니다. <녹취>용의자 정 OO:"나중에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 깊이 후회하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전 사격연습장에서 총기를 훔칠때 사용한 대포폰을 토대로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역추적해 수사 범위를 좁혀나갔습니다. 결국 정씨가 애인인 이모 씨와 함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정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초 자살을 위해 총을 훔쳤으나 우연히 은행을 보자 순간적으로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노혁우(서울 강남경찰서장):"사람이 많은 일반 창구보다는 사람이 없는 PB 센터가 범행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 용의자는 붙잡혔지만 백주대낮에 발생한 이번 총기강도사건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 경찰은 정 씨가 프라이빗 뱅킹 센터 내부에 청원경찰과 비상벨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점, 또, 은행에서 사건 발생 1시간 뒤에야 경찰에 신고한 점으로 미뤄 은행 내부 직원과의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