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미사일 요격시스템 발사 실험 성공 _안드레아 카터 브라질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최근 군사협력을 강화해온 미국과 일본이 차세대 해상 요격 미사일 발사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공동 실시한 차세대 해상배치 요격미사일 SM3의 성능 시험이 성공했습니다. 오늘 시험은 재래형 요격미사일에 노즈콘이란 부품을 장착해 이 부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한 것입니다. 노즈콘은 요격 대상을 탐지하는 센서를 마찰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 앞부분에 장착되는 원뿔모양의 부품으로, 일본이 독자 개발한 것입니다. 노즈콘은 요격 미사일이 90km 상공에 이르자 두 개로 쪼개져 분리되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아베(일본 관방장관): "탄도미사일 방어에 관힌 미일 공동 기술연구에 관해 높은 신뢰성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은 기존 SM3보다 명중도와 사정거리가 높은 차세대 미사일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일 두나라는 1998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일본을 넘겨 태평양으로 발사하자 요격 미사일 공동연구에 착수한뒤, 지난해 공동개발에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공동연구,개발한 차세대 해상배치 요격미사일을 오는 2012년부터 본격 생산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군사일체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