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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산 관광객 유치작업에 중국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백두산 주변에 민간공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백두산 부근 지린성 바이산 시에 활주로 2.6킬로미터 규모의 민간공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백두산으로부터 120km 떨어진 거리로 내년 말에 완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백두산을 가기 위해서는 옌지에서 육로로 5시간은 가야했지만 공항이 완성되면 1-2시간으로 단축됩니다. 관광공사측은 신설되는 공항이 외국 항공이 취항할 수 없는 3급 공항이기 때문에 중국인을 제외하고 한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 아산측이 계획하고 있는 백두산 관광은 북한을 경유한다는데 의미가 있고, 공사가 한창인 북한의 삼지연 공항과 백두산 연계 도로만 완공되면 공항에서 1시간이면 백두산에 갈 수 있어 경쟁력도 있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김영수(현대아산 기획홍보부장) : "남북 간의 직접적인 관광이기 때문에 그리고 북측으로 올라가는 백두산의 경관이 훨씬 더 수려해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공사 측도 백두산 관광 사업 계획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이재경(한국관광공사 홍보실장) : "금년 여름 정도면 작년 북측과 합의한 대로 백두산 시범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국이 이른바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동북 3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만큼 이 공항 건설이 지니는 지정학적 의미에는 주목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