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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시각 13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큰 진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상품 구매에 대한 내용은 강제 이행이 가능하다"며 "정말 좋은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상품 교역 부문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지만 지적 재산권이나 금융시장 개방 등과 관련해서는 합의 준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들이 약속에 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양국 간의 남은 쟁점들은 2, 3차 협상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면서 "최소한 내게는 정말 큰 협상이 시작되도록 하는 것이 큰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1단계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이를 위해 13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을 워싱턴으로 파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는 중국이 2천억 달러 규모로 미국산 상품을 추가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산품 750억 달러, 에너지 500억 달러, 농산물 400억 달러, 서비스 350억∼400억 달러로 구매 목표가 설정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산품 800억 달러, 에너지 500억 달러, 농산물 320억 달러, 서비스 350억 달러로 합의됐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상품을 대규모로 구매하면 미국은 애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예정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경쟁적 통화 절하를 삼가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약속했다며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으로 돌려놓기도 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합의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0일 이내에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으며, 중국 측은 이에 보복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