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형병원도 절반이 약품 과잉 처방” _가장 가까운 공항 베토 카레로_krvip

“유명 대형병원도 절반이 약품 과잉 처방” _사진 블레이즈 베팅_krvip

국내 의료기관들의 약품 과잉처방 관행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해 1분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병.의원 2만5천871 곳은 외래환자에게 처방당 평균 4.12개의 약품을 처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배를 넘는 수치여서 불필요한 약품이 처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종합전문병원급 이상 대형병원들도 절반 가량이 단일 질환에 여러 종류의 약품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약물 오.남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평원이 처방당 약 품목 수가 적은 순서대로 대형병원들을 4등급(A~D)으로 평가한 결과 고려대부속병원, 경희대부속병원, 중앙대용산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유명 대학병원 11곳이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았다. 또 가톨릭강남성모병원, 가톨릭성모병원, 부산대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등 10곳도 C등급을 받아 단일 진료에 여러 종류의 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반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상계백병원, 한양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12곳은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이들 대형병원들은 단일처방에 평균 3.32종류의 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조사돼 선진국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합병원은 3.9개, 병원 3.94개, 의원 4.22개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