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찰, 병무청 병무비리 합동수사결과 발표_동물 게임 이기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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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병무비리 소식입니다. 유전면제 무전입대라는 항간의 말들이 사실로 입증됐습니다. 지난 5개월동안 군과 검찰의 합동수사결과 병무비리 관련자 207명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무려 100명이 구속됐습니다.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어떠한 압력이나 금력 정실도 단호히 배제하고 부정 요인을 제거한다는 서약을 하며 병무청은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사결과 서약과는 정 반대로 병무청 직원들이 핵심적인 알선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액의 돈이 오가면서 저질러진 137건의 병역면제 사건 가운데 절반 가까운 68건을 병무청 직원이 브로커 역할을 한 것입니다. 서울 지방병무청 민원행정과 7급인 최 모씨는 6차례에 걸쳐 2억 1,500만원을, 징병검사과 6급인 정 모씨는 9차례에 1억 9천만원, 조 모씨는 무려 11차례나 알선 브로커 역할을 하고 1억 9천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적발된 병무청 직원은 구속되거나 수배된 브로커 49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24명이나 됩니다. 병무청 본청과 서울 병무청 전체 직원의 5%를 넘는 수이기도 합니다.


⊙ 배인환 (병무청 공보관) :

실망과 충격을 드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박규희 기자 :

군검 합동 수사부는 병무청 직원을 포함해 알선브로커 49명과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준 135명, 군위관 23명 등 207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00명을 구속하고 80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27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