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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도쿄 등에 내려졌던 긴급사태가 전부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이달 30일을 기한으로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9개 지역에 발령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27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방침을 28일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회에 자문한 뒤 같은 날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정식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규 감염자 수와 요양자 수가 감소하고 모든 지역에서 병상 및 중증병상 사용률이 4단계 지표인 50%를 밑도는 등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어제(26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7,728명(하루 평균 2,533명)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기준 주간 신규 확진자가 161,29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9분의 1 수준입니다.
일본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비율은 23일 기준 55.8%였고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은 67.8%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