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악사고 집중…“체온 유지·신속히 위치 알려야”_정량적 베타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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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쾌청한 가을 날씨, 단풍까지 물들면서 산행에 나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무작정 산에 올랐다가는 안전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산속에서 길을 잃거나 조난을 당했을 때 대처법을 송국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암벽 주변에서 119 소방 헬기가 부상자를 끌어 올립니다.

등반을 하다 절벽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는데, 가까스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지난달 충북 단양에서도 산행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안원진/당시 출동 119구조대원 : "신고자분 말로는 정상에서 조금 가로질러 가려고 등산로를 이탈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쾌청한 날씨와 단풍이 시작되는 이맘때 산악 사고가 집중됩니다.

지난해 10월, 실족·추락, 조난 등으로 긴급 구조된 등산객은 전달보다 300여 명 늘어난 1,129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 산속에서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조난을 당하면 재빨리 자신의 위치를 알려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켠 뒤 119에 신고하면 구조대원이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의 고유 번호를 주위에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효성/청주 동부소방서 119구조대원 : "주변 등산객들에게 큰 소리로 자신의 위치를 신속히 알리고, 최대한 침착한 자세로 체력 소모와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소방 당국은 구조를 기다리는 사이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특히,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자는 혼자 산행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제공:소방청·충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