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극복, ‘신뢰 회복’ 이 관건 _카지노 포커 세븐 점프_krvip

<앵커 멘트> 그렇다면 세계 금융시장은 수천억달러의 구제금융과 전격적인 금리인하 공조에 왜 약발이 듣지 않고 있을까요? 시장은 지금 논리가 아닌 공포가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전 같으면 하나만 해도 시장을 일거에 반전시킬 수 있는 초강경 조치들이 하루 걸러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추락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일까? 어떤 조치에도 금융기관들이 돈을 움켜쥔 채 내놓지 않아, 결국 돈이 돌지 않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만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휠러(금융업 종사자) : "(금융)쓰나미를 겪고 있습니다. 모든 시스템이 붕괴됐고 각 분야에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도 현재의 금융시장이 '논리가 아닌 공포가 지배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위험을 감수해 1000달러를 얻는 기쁨보다 1000달러를 잃는 공포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며 금융기관에서 돈이 자유롭게 흐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있어야 시장이 안정될 것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레일리(투자분석가) :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회복이고, 신뢰만 회복되면 자산시장도 급속하게 안정될 것입니다." 금융위기 극복의 관건은 여전히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 회복입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