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령도산 까나리젓 유통시켜온 업자들, 경찰 검거_베토 타일 비센테 피레스_krvip

가짜 백령도산 까나리젓 유통시켜온 업자들, 경찰 검거_조기 출시된 베팅 하우스_krvip

⊙ 김종진 앵커 :

가짜 백령도산 까나리젓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무려 11억 원어치의 가짜 까나리젓을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백령도와 대청도 주변어장에서 오뉴월에 주로 잡히는 까나리. 매년 6천여 톤에 이르는 백령도산 까나리는 1년이상 숙성돼 액젓으로 만들어집니다. 연간 200만kg이 생산되는 백령도산 까나리액젓이 비싼값에 팔리자 원산지를 백령도로 허위표시해 팔아온 업자 6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서해 다른지역에서 잡힌 까나리를 백령도산이라고 속인 뒤 전국 60여 개 판매점에 11억 원치를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김헌기 계장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

시중의 90%이상을 업자들이 원산지를 백령도산으로 허위로 표시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일부 대형백화점 등에서도 가짜 원산지 표시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소비자 :

보면은 백령도에서 나왔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백령도것인 줄 알지.


⊙ 박상민 기자 :

오른쪽의 백령도산 까나리액젓은 가짜보다 농도가 진하지만 소비자는 식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진짜 백령도산 까나리액젓은 이처럼 수협과 전통식품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백령도 주민들은 가짜제품때문에 판매량이 줄어들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