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산림복구 3단계계획 수립” _나인볼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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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산림 163만㏊를 복구하겠다는 장기계획을 지난해 수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이미경(민주당) 의원이 22일 산림청으로부터 입수한 `북한산림복구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3단계에 걸쳐 북한의 살림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로 위성사진 등을 활용, 북한의 행정구역별 산림실태를 조사하고, 산림 5천㏊를 시범 복구하는 수준이다. 이어 오는 2010년부터 2012까지는 2단계로 양묘장 조성과 산림병해충 방제 추진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림 4만5천㏊를 복구하겠다는 것. 2013년 이후엔 산림 158만㏊를 복구하는 3단계 사업이 시작되고, 농업생산성 향상 사업 및 에너지 공급도 병행 추진된다. 정부는 평양과 사리원, 개성 등 북한 주요도시 인근의 산림을 우선적으로 복원하는 한편 금강산 인근 산림도 복원해 금강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개성 지역 산림의 경우엔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민간기업의 조림 사업지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정부가 남북간 환경교류를 계획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일방적인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탄소배출권 확보까지 추진할 경우 북한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