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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귀 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유럽 연합, 일본과 함께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WTO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중국은 부당한 조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중국 국내 수요를 맞추고 지나친 채굴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선 수출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녹취>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환경과 자원 보호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차원에서 희토류 수출 관리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이 전 세계의 36.5%뿐인데 수출 점유율은 90% 이상인 상황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독점하려 한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녹취>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희토류 매장국들도 적극적인 희토류 채굴과 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중국은 올해도 희토류 수출량을 지난해와 비슷한 3만 톤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가격을 올려 외국 기업들의 중국 이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고 서방 국가들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미-중 간 희토류 갈등이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