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행복했어”…가슴 아픈 사연도 이어져 _미국 선거에서 누가 승리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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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적같은 구조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슴 아픈 사연도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만 나흘만에 구조대에 발견된 천젠 씨. 무거운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얼굴을 움직일 수 도, 몸조차 뒤척일 수 도 없지만 반드시 살겠다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천젠 하지만 이미 큰 부상을 입고 있고 마땅한 구조 장비도 없어 안타깝게 시간만 흘러갑니다. <녹취> "가족을 위해서라도 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천씨는 전화를 빌려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는 아내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녹취> 천젠 몇 시간 뒤 구조대가 가까스로 꺼낸 천젠 씨.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뒤였습니다. <녹취> "천젠! 천젠!"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