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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년 이맘 때쯤이면 강원도 산골에서는 꽁꽁 언 명태를 말려 황태로 만드느라 분주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풍경을 보기 힘듭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황태 생산지인 강원도 인제 황태마을입니다. 황태 말리기에 딱 좋은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지만 덕장은 썰렁합니다. 대부분 러시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냉동 명태의 원가가 치솟아 명태를 걸 엄두조차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창섭(덕장 주인) : "예년에 비해 80~90%까지 올라갔는데 이 정도로 오르면 앞으로 황태 사업하기 힘들 것입니다." 해발 8백 미터 대관령 황태 덕장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덕장만 황태를 생산하기 위해 마리당 2천 원하던 냉동명태를 손해를 무릅쓰고 4천5백 원에 가져와 내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종철(덕장 주인) : "우리가 1년에 한 2천 톤씩 걸었는데 올해는 천 톤도 못해요. (원가가) 많이 올라서..." 국내산 명태가 사라지면서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하던 물량이 예년 평균 20만 톤에서 올해는 13만 톤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신성혜(농림수산식품부 검사관) : "현지 어획량 감소와 생산량 감소에 주로 원인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황태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딸리면서 내년도 황태 소비자 값은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황태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냉동명태 수입의 다변화와 수산자원 확보가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