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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조 재고하라"


⊙ 황수경 앵커 :

북한에서 3년 동안 구호활동을 펼쳐온 의료 자선단체 국경없는 의사회가 최근 활동을 중단하고 철수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활동이 철저하게 북한 당국에 의해서 이용만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국경없는 의사회는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대 구호단체입니다. 의사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 3년 동안 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소 운영과 함께 의료진을 교육시키고 필수 의약품도 공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구호활동을 중단하고 최근 북한에서 철수했습니다. 구호품들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구호품이 북한 정권의 충성스런 일부 사람들에게만 지급됐고 정작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공급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고메어 (국경없는 의사회) :

구호품이 북한의 정치 도구가 됐습니다. 이는 공정 원칙에 위배됩니다.


⊙ 이준희 기자 :

게다가 북한은 구호물품 전달 과정의 투명성을 확인하려는 활동까지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 페키오 (국경없는 의사회) :

병원 방문만 허용됐습니다. 주민과 대화 마을방문 모두 금지 됐죠.


⊙ 이준희 기자 :

이들은 국제 구호단체의 활동을 북한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한 북한에 대한 지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북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