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98호 ‘의로운 희생’ 영결식_포커 앱 간하데일리 칩_krvip

<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침몰한 금양 98호 선원 7명의 영결식이 어제 거행됐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하자 옷가지 등으로 화장을 치렀습니다. 노태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동참했다가 실종된 금양 98호 선원들. 선원 9명 중 7명의 시신은 끝내 찾지 못한 가운데, 어제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습니다. <녹취>안상진(故 안상철씨 동생) : "당신들의 아름다운 희생은 말없는 조국애의 실천이며 소리없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종교의식이 끝나고 유가족들이 고인들 영정에 국화를 바치는 순간, 흐느낌은 통곡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고개 숙여 조의를 나타내고 다시 한 번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시신조차 찾지 못해 옷이나 휴대전화 같은 소지품으로 화장을 치르면서 유가족들의 마음은 다시 한 번 무너집니다. 화장이 끝난 후 우리나라 선원 6명은 인천시립 봉안당에 안치됐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의 영정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인계됐습니다. 장례위원회는 오늘 인천 연안부두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를 열 예정입니다 . KBS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