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시키신 분!” 투철한 직업 정신 발휘한 피자 배달원_지거나 이기거나_krvip

“피자 시키신 분!” 투철한 직업 정신 발휘한 피자 배달원_핫도그 카지노 레시피_krvip

개울 건너 고장난 열차에 피자 배달하는 리어리 우리나라는 ‘배달왕국’이라고 할 만큼 배달문화가 발달해 있다. 새벽 야식 배달은 물론 한강둔치 심지어 산속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이런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를 뛰어넘는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저녁 무렵 미국 델라웨어 주 월밍턴에서 암트랙(Amtrak)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에 승객들은 기차 안에서 발이 묶인 채 열차가 다시 운행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열차 고장 이유 등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고 승객들은 허기를 느꼈다. 이때 승객 중 한 명인 로건 맥휴는 인근 피자집을 검색해 페퍼로니와 치즈 피자 두 판을 주문했다. 주문을 받은 점원은 승객의 장소가 열차 안이라 정확한 위치를 몰랐고 또 열차가 얼마나 멈춰서 있을지 몰라 주문 받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점원은 곧바로 피자 배달 경력 18년 차의 베테랑 배달부 짐 리어리(46)를 찾았다. 리어리는 18년간 18개 주 28개 카운티에서 피자를 배달한 경험을 자랑하는 배달 전문가였다. 주문을 받은 리어리는 차를 몰고 근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주소로 달려갔다. 리어리는 이윽고 내비게이션을 작동해 막다른 골목의 주택가를 지나 울타리를 넘고 나지막한 강 둔덕까지 찾아갔다. 철도 레일에 다가서자 작은 개울도 하나 넘어가야 했다. 마침내 고장난 열차 옆으로 리어리가 다가서자 차창에 기대선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피자맨을 환호했다. "저 여기 있어요. 피자 시키신 분!." 리어리가 주문자를 찾았고 승객은 신용카드로 23달러를 결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승객이 팁으로 리어리에게 20달러를 더 건넸다. 피자를 주문한 로건 맥휴는 트위터에 멈춰 선 암트랙에서 시켜먹은 피자 영수증과 함께 사연을 올렸고 트위터에서는 '진정한 배달 정신'을 실천한 리어리에게 찬사가 이어졌다. 리어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배달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뜻하지 않게 감동을 전해주게 돼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