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염 강타…450여명 후송·2명 사망·철도 일시 정지_돈 버는 비행기 게임은 무엇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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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이 강타한 일본에서는 450여 명이 열사병 증상으로 이송돼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오늘 오후 야마나시 현 고슈 시의 최고 기온이 38.8도를 기록한데 이어, 시즈오카 현 38.6도, 군마현 37.9도 등 동일본과 서일본의 일부 지역 기온이 최고 38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도쿄 일부 지역도 37도를 웃돌았고, 오사카 34.7도, 나고야 34.6도, 교토 34.1도, 구마모토 33.6도를 기록하는등 전국적으로 30 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계속됐다.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오후 5시 현재 최소 45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5명은 중태에 빠졌다.
와카야마 현 하시모토시의 공장에서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남자 직원이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에히메 현에서는 밭에서 작업을 하던 88살 노인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노인이 열사병 증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마네 현과 히로시마 현을 잇는 철도 JR 산코센에서는 선로 온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치솟아 오후 한때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JR서일본 측은 시마네 현과 히로시마 현을 잇는 산코센 구간 중 아키타 시의 계측장비가 측정한 선로 온도가 변형 위험이 있는 57도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JR서일본 측은 오후 12시 20분 쯤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을 벌였다.
안전 점검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선로 온도도 기준치 이내로 떨어져약 네시간 뒤인 오후 4시 16분부터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도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냉방 상태를 적절히 유지하는 등 열사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