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학생들이 학교 총격 계획 ‘충격’…LA선 폭탄 테러모의 적발_카지노 호텔 액틱 몽키스 출시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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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격 사건이 잦은 미국에서 이번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다른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총격 범행을 계획했다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이슬람으로 개종한 전역 군인이 백인우월주의 집회에서 폭탄 테러를 모의했다가 당국에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테네시 주 크로스빌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명이 총격 모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종업식 날 교내에 총기를 몰래 들여와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진에 총을 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학생들이 총격 대상자 이름을 적은 '데스노트'를 작성했다는 소문에 학교와 수사당국이 적극 대처에 나선 겁니다.

[개리 하워드/컴벌랜드 카운티 경찰 : "사우스 컴벌랜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총기를 들고 가 사람들에게 난사하려고 모의한 것을 적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폭탄 테러 모의를 한 20대 전역 군인이 수사당국에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마크 스티븐 도밍고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백인우월주의 집회에서 사제 폭탄을 터뜨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밍고의 범행 계획은 가짜 사제 폭탄을 그에게 판매한 연방수사국 위장 요원에 의해 발각돼 실제 범행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닉 한나/검사 : "수사기관은 증오에 사로잡혀 테러를 저지르려던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고, 그가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또 도밍고는 이전부터 공격용 소총과 반자동 소총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유대교 회당이나 교회, 군 시설 등을 겨냥한 테러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샌디에이고 인근 유대교 회당에 20대 백인 남성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증오범죄와 총격 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