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백지화 하라”…전국 300개 시민단체 연대 투쟁 나서_카지노 색칠하기놀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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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며 연대투쟁에 나섰습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각 지역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30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은 오늘 청와대의 제주 제2공항 공론화 수용 결단을 촉구하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 공원 농성장 앞에서 출범식을 겸한 회견을 열고, 이미 개발 포화상태인 제주도에 2공항 건설로 당장 지역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는 물론 오름과 동굴, 숨골과 철새도래지의 훼손이 예상된다며 "제주 제2공항 문제는 더는 제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제주를 함께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2005년 5백만 명에 불과하던 제주도 관광객이 10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는 사이 대규모 자본이 제주를 잠식했고 난개발은 가속화됐다"며, 과잉 관광으로 쓰레기가 10만 톤 가까이 쌓인 데다, 하수처리 되지 못한 오·폐수가 제주 바다로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작성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제2공항 예정부지의 생태 보전적 가치가 크고,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위험성이 높은 점,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입지적 타당성이 매우 낮은 계획'으로 다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음에도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는 이유는 기존 공항을 활용하는 대안의 사업비는 제2공항 건설 비용의 10분의 1도 안 되기 때문이라며, 국민 혈세를 대기업에 바치려는 행태는 4대강 사업 추진 때와 판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 추진을 중단하고,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제주도민 공론화 결과에 따라 공항 건설 여부를 다시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국토부가 강행하려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중단과 함께 제주도민 공론화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2025년까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45만 ㎡에 5조 천억 원을 투자해 3,200m 규모의 활주로를 갖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으며, 환경부와의 협의 등을 마무리해 기본계획을 관보에 고시하면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공식 확정됩니다.

[사진 출처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