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사단, 매립 지점·보관 창고 파악 주력_페이베트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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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 매립했다는 고엽제 의혹을 풀기 위해 미군 당국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매립사실를 폭로한 전 주한미군들을 잇따라 면담조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미 조사단은 고엽제 매립사실을 폭로한 하우스씨를 조사했습니다. 하우스 씨는 미 육군 환경사령부 소속 대령과 관련 전문가 1명이 고엽제를 묻은 곳과 당시 보관창고 위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하우스(당시 중장비병) : "누가 상관이었고 당시 부대장이 누구였는지, 또 고엽제 표식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어디에 보관됐던 것인지 물었습니다." 오늘은 창고에서 고엽제라고 쓰인 드럼통들을 운송했다고 증언한 트래비스씨가 조사받았습니다. 트래비스씨는 당시 숙소에서 차량정비소로 가는 길 오른편 골목 안쪽의 전쟁재고창 지역을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트래비스(당시 트럭 운전병) : "처음 가 본 곳이었습니다. '워 서플러스'라고 근무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면담 조사 등을 통해 미 조사단은 이미 고엽제 매립 추정 지역을 1-2곳으로 압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특히 문제의 고엽제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밝히기 위해 별도로 관련 전문가들에게 자문까지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 당국이 1주일만에 신속하게 자체 조사를 마무리지은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 결과를 가진 미국측 조사단은 다음주 수요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