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피해자 첫 소송 _스포츠베팅은 불법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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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담배를 안 피우는 분들은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 때문에 고통을 받으신 적 많으실 것입니 다. 이 같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상하라는 첫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 재했습니다. ⊙ 박에스더 기자 : 농협직원 김 모씨는 5년 전부터 천식을 앓아왔습니다. 올 들어 병세가 악화돼 통원치료 를 받아오던 김씨는 지난 2월15일 새벽, 잠을 자다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켜 숨졌습니 다. 근로복지공단은 김씨의 사망이 업무 재해가 아니라며 유족 급여를 주지 않기로 했습 니다. 김씨의 부모는 그러나 과다한 업무는 물론 농협 객장 내의 나쁜 공기가 천식을 악 화시켜 김씨가 사망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객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피워댄 담배 연기로 김씨가 늘 괴로워했다는 것입니다. ⊙ 동료직원 : 본인이 천식 환자니까 담배 피우지 말라는 얘기 많이 들었죠. ⊙ 박에스더 기자 : 지난 해 9월, 폐암 환자들이 흡연의 직접적인 피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간접흡연의 피해로 소송이 제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권순욱 / 변호사 : 과연 간접흡연으로 사망되었는지를 재판 과정에서 증명하는 문제가 이 사건 승소 여부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 박에스더 기자 : 이번 소송은 공동 생활공간에서 비흡연자의 권리를 주장한 첫 소송입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서 금연구역을 의무화하는 문제가 쟁점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