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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여론조사의 병폐는 이미 예상돼 왔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난립으로 인한 문제점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5.31 지방 선거를 앞둔 이 후보는 얼마전 여론조사 결과를 사라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의뢰한 적이 없는 여론조사를 해놓고선 결과가 좋다며 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5.31지방선거 후보 : "여론조사 기관에서 자신들이 조사했으니까 그 결과를 보고 싶으면 일정 액수를 내고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마구잡이식 여론조사 기관이 난립하자 관련 단체도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많이 지적된 것이 ARS조사였습니다. 불법 사전 선거운동에 악용될 소지는 물론 조사 결과가 왜곡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원균(리서치앤리서치 사회조사본부장) : "표본의 대표성이 심각히 훼손돼 가지고 조사 결과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ARS조사 결과가 표본이 정교하게 추출된 전화 설문조사와 혼용돼 언론에 발표되는 경웁니다. <인터뷰> 강남준(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 "잘 만들어진 여론 조사와 잘 보도하는 언론기관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두 개가 한꺼번에 작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볼 땐 조사 주체가 믿을만한지, 표본 수와 구성이 적절한지, 설문 내용이 보편 타당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