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간첩사건 중정이 조작” _포커 테이블 대여 내 근처_krvip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위장 귀순 간첩 이수근 사건이 당시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진실 화해위는 지난 1967년 김일성 수행 기자 출신으로 귀순했다가 2년 뒤 한국을 탈출하려다 체포된 뒤 사형당한 이수근 사건과 관련해, 중앙정보부가 이씨를 위장 간첩으로 조작해 처형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이수근이 남한에서의 지나친 감시와 북한에 있는 가족 걱정으로 한국을 탈출하자 중앙정보부가 당혹한 나머지 위장 간첩으로 조작해 처형한, 비인도적이고 반민주적인 인권 유린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당시 중정의 조사과정에 불법 감금과 고문, 증거 조작 등이 있었다며, 불법 감금하고 자백에 의존해 무리하게 기소한 점, 그리고 증거재판주의를 위반한 점 등에 대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재심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 이수근은 1967년 3월 판문점을 통해 귀순했으나 1969년 1월 위조여권을 이용해 홍콩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로 가려다 중정 직원에 체포된 뒤 같은 해 7월 사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