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노동당 파문’ 국정조사 공방 _증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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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철우 의원의 북한 노동당 가입 의혹사건과 관련해서 여야가 서로 험한 말을 쏟아내며 급기야 국정조사 도입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경제는 바닥이고 현안은 산적했지만 온통 이 문제에 국력을 쏟아붓겠다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전신인 과거 독재정권 시절 용공조작과 고문피해 사건에 국가보안법이 어떻게 악용됐는지 조사하자며 국정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배기선(열린우리당 '간첩조작' 대책위원장): 한나라당의 전신인 여러 독재 권력들을 유지하는 데 악용했던 사례들, 피해사례들을 전면적으로 수집해서 이것을 국정조사하는... ⊙기자: 열린우리당은 또 이철우 의원이 주먹 쥐고 물구나무 서기, 구타 등 고문을 당했다며 당시 시민단체에 자료집을 제출했습니다. 의혹발언을 한 주성영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명과 언론 관계자 등 모두 5명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기와 관련된 의혹사건을 정쟁거리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며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당시 검찰과 법원 관계자 등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TV청문회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열린우리당은 국민과 야당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언동을 자제하고 조속히 우리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제안을 수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기자: 여야의 동상이몽식 국정조사 제안,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제의를 일축하고 나서 속내가 다른 국정조사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