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 희석액 섞인 ‘OB골든라거’ 광주 회수율 85%_구스타보 리마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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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성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인 'OB골든라거' 제품의 광주지역 수거율이 85%에 달하고 있다. 1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광주공장에서 지난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생산한 'OB골든라거' 제품에 직원의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자진 회수에 나섰다. 회수 대상 제품은 문제의 발효탱크에서 생산한 전체 30만 상자(1상자는 500㎖ 들이 20병) 가운데 5만5천 상자다. 오비맥주는 유통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도매상 재고분을 제외하면 소매점에 전체의 10% 미만인 2만7천여 상자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광주지역에 공급된 물량은 모두 3천100상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비맥주는 주말인 13일까지 광주공장과 영업부서 직원 등 100여명을 동원, 광주지역의 도매상 재고물량 1천230상자를 전량 수거한 데 이어 소매점과 식당 등에 풀린 1천870상자 가운데 1천400상자를 회수했다. 수거율은 84.8%에 이르고 있으며 극히 소규모의 가게 등을 포함해 나머지 470상자를 회수하려면 다음주 중에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물량이 공급된 수도권 등지의 회수율은 광주지역보다 훨씬 낮아 완전한 회수가 이뤄지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이 맥주를 마시고 복통 등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없지만 상당수 물량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비맥주의 한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소비자 신뢰 차원에서 자진해서 회수하고 있다"며 "소매점이 수만 곳에 달해 완전히 수거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직원들이 휴일에도 쉬지 않고 최대한 빨리 수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