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 권철현 의원 고발 _토요일 포커 공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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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청렴위원회가 처음으로, 비리혐의가 포착된 현직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대 부산 사상에서 첫 당선돼 현재 3선의 중진인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 권 의원이 알선수재 혐의로 국가청렴위원회의에 의해 지난 28일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댓가로 사업가 정모 씨로부터 지난 2001년 현금 4천만원과 수천만원의 향응을 받았다는 게 청렴위의 고발내용입니다. 청렴위는 지난 6월 사업가 정 씨의 신고를 받아 조사한 결과 정 씨 주장에 상당부분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권 의원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국가청렴위원회 심사담당관 : "현금이 갔다는 부분이라든지 일부 향응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권철현 의원은 금품 수수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정 정치인을 망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권철현(한나라당 의원) : "권철현이가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다 라는 부산 언론들의 보도가 많고 이런 민감한 시기에 이런 것이 나오는 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국가청렴위원회가 현직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건 지난 2002년 업무를 시작한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청렴위는 최모 전 한나라당 의원도 공천 댓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내용을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