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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소미아 종료 여부에 대해 조건부 연장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결정을 오늘 오후 6시에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직접 나와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1시부터 NSC회의를 열어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를 일정 부분 철회 또는 완화하고, 지소미아는 연장하기로 일본과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은 지소미아 해법을 서로 제시하며 막판 조율 작업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일 갈등의 근원이 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는 추후 고위급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직전 아베 일본 총리와 깜짝 회담을 통해, 고위급 협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아베 총리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NSC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오늘 저녁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