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경영 도자기공장 한달 1억 4천만원 절약 외 1건_해변 카지노 확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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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생산에서부터 출하에 이르기까지 구두쇠운동을 벌여서 한 달 동안에 1억4천만원을 절약한 업체가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소개합니다.


정혜승 기자 :

도자기 그릇을 만드는 이 공장은 각 공정에서 생기는 부스러기 재료나 불량품을 다시 처리해 원료로 활용합니다.

직원들이 몽당연필을 알뜰히 쓰는 것은 물론이고 몇 번 쓴 장갑도 다시 빨아서 씁니다.

점심기간과 하루 두 차례 20여분의 휴식시간동안에 작업등을 끄는 것은 근로자들의 새 습관이 됐습니다.

유약 처리과정에서 한번 쓴 물과 유약은 버리지 않고 다시 걸러내 물은 청소용으로 유약은 화학처리한 뒤 다시 씁니다.

버릴 것이 없기는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봉투는 당연히 서너번 이상 사용하고 복사용지도 앞 뒷면을 다 씁니다.

결재서류도 한번 쓴 용지의 뒷면을 이용합니다.

포장상자도 전국 거래처에서 다시 보내온 것을 활용합니다.

버리기 전에 다시 쓸 방법을 생각하는 이러한 알뜰한 정신으로 이 공장이 지난 한달 동안 절약한 돈은 1억4천여만원이나 됩니다.

돈으로 따지면 근로자들이 애써 만든 이러한 상품 1,400여 상자를 더 판 것과 같은 규모입니다.

절약의 성과는 근로자나 경영진 모두에게 보람을 안겨주었고 이제는 근무자세에도 변화를 가져와 전보다 30분가량 일찍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인영 (한국도자기 생산부) :

용돈을 쓸 경우에도 이 돈을 꼭 써야 되나, 그거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회사에서도 소모품 하나라도 다시 쓸 수 있나, 다시 활용할 수 있나 사원들과 의논하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요.


김해윤 (한국도자기 상무) :

생산현장에서 30분전에 기계를 가동함으로 해서 생산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이러한 노사화합을 통해서 사원들의 근무의욕이 대단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정해용 기자 :

사소한 것부터 노사가 뜻을 합한다면 이 공장처럼 작은 일터에서도 큰 웃음소리가 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성범 앵커 :

대법원은 최근 정부의 30분 더 일하기에 발맞추어서 오늘부터 퇴근시간을 현행 오후 한편 검찰도 이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 퇴근시간을 30분 늦추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