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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가 된 뒤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났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두 여성 총리는 첫 만남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메이 총리와 메르켈 총리가 총리로서 만난 것은 처음일텐데 역시 브렉시트 협상을 언제 시작할 것이냐를 놓고 입장 차이가 명확했지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총리가 된 뒤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 메이 총리는 독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BBC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두 여성이 처음 만났지만 분위기는 매우 편안했고 신뢰가 돈독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언제 시작할 것이냐가 핵심 관건이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올해 안에 탈퇴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기 위해서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메르켈 총리는 영국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탈퇴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라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영국 국민이나 유럽연합 회원국이나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양측의 두 여성 지도자의 기싸움이 벌써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