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거절한 여성 잔인하게 살해한 중국동포 징역 20년_전보 축구 베팅 그룹_krvip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중국동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51)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7일 A(당시 31세·여)씨가 일하는 서울 금천구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알게 된 A씨에게 용돈과 선물을 주며 호감을 표시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 등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범행 직후 도피하려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려다 실패하자 범행 다음날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극단적이며 재범 위험이 크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죽어갔을 것으로 보여 자수했더라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