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허리케인 ‘윌마’ 경보 _업데이트된 지도 베토 카레로_krvip

美 플로리다, 허리케인 ‘윌마’ 경보 _베토 카레로가 위치한 도시_krvip

허리케인 '윌마'가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플로리다 남부 일대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방위군에 비상대기를 명령했고, 주정부를 비롯해 각급 지방정부 공무원들도 식수와 음식물을 준비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시 지사는 특히 윌마 상륙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지만 키스 제도 주민 8만명 가운데 불과 7% 정도만 이에 응하는 등 대다수 주민들은 대피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현재 2등급인 윌마는 멕시코를 강타한 후 빠른 속도로 플로리다를 향하고 있으며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세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윌마에 이어 22번째 열대성 폭풍 '알파'가 대서양에서 새로 형성되면서 150년 전 허리케인 기록이 시작된 이래 올해는 허리케인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