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일 고노담화 검증 규탄결의안’ 채택_라스베가스의 포커 가게_krvip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에 대한 작성 경위를 검증해 그 본질을 부정하려는 것은, 자기모순적 행위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적 공존과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 규탄 결의안은 고노 담화 검증이 "또 다른 역사도발 행위"라며 "일본 정부가 외교기록에 대한 일방적 해석을 통해 고노 담화를 한일 간 외교적 타협의 산물로 격하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의 자체적 조사와 판단을 기초로 스스로 책임하에 발표한 문서이고, 한일 간 교섭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관계의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올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우리 정부도 추가적인 사료를 발굴하는 등 일본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역사왜곡에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여론을 통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 76명과 타이완 입법위원 11명은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양국 국회가 일본 아베 정권의 고노 담화 훼손에 공동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