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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사퇴 요구를 일축한 채 민주연합당과의 연합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19일 예정된 유럽연합과의 브렉시트 협상이 안갯속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예측처럼 보수당은 기존 의석은 물론 과반 의석 확보에도 실패했습니다.

650석 가운데 보수당은 318석을, 노동당은 262석을 가져갔습니다.

보수당의 사실상 패배에도 불구하고 메이 총리는 사퇴 압박을 일축하며 중도성향의 민주연합당과 연합정부 구성을 추진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민주연합당과 우리 당은 오랫동안 연대해 왔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또 내각을 새로 임명하는 등 오는 19일 예정된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에 앞서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과의 완전한 결별 즉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려던 보수당의 기존 정책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적 신임을 얻고자 추진했던 조기 총선에서 패배한데다 연정 대상인 민주연합당의 브렉시트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녹취> 지나 밀러(시민단체) : "극단적인 브렉시트와 단일시장 탈퇴를 원하지 않고 그렇게 진행될 것입니다."

브렉시트 협상 상대인 유럽연합은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영국에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