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의사회 “지도력 부재에 에볼라 확산”_포커 이벤트 초대장 만들기_krvip

서아프리카 4개국의 에볼라 확산 사태는 지도력과 초동 응급 처치 능력 부족 탓에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국경없는 의사회 조안 리우 회장이 지적했습니다. 리우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베리아의 경우 전례없는 사태로 공포가 전국을 뒤덮고, 보건 체계가 붕괴해버렸다며 임신부가 출산할 곳을 찾아 헤매다 유산하거나 사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우 회장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현장 의료진을 더 늘리지 않는 한 이 사태는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WHO가 에볼라 확산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조정하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구 국가들이 지역사회에서 직접 발로 뛸 의료진을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천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30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치료소는 수용 능력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