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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강원 북부의 가뭄이 충청도 등 중부이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뭄지역의 농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내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모내기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모내기철인데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자 농민들의 마음도 바짝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현재 전국의 모내기율은 강원도 51%, 경기 41, 충남 22, 경북 10% 등 평균 2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올해 못자리가 일주일 정도 늦게 설치됐으나 모내기는 이틀 정도 빠른 것입니다. 가뭄 속에서도 이처럼 모내기가 빠른 것은 6월초까지도 비소식이 없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전반적으로 농민들이 모내기를 서둘렀기 때문입 니다. 농정 당국도 고온건조한 날씨에 논에 가둬놓은 물이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예년보다는 모내기를 앞당겨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수지나 실개천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는 논에 물대기가 어려워 뾰족한 대책이 없는 한 다음달 비가 내린 이후에 모내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충청이남의 저수지 저수율이 대부분 70% 전후로 떨어졌고 일주일에 10% 이상 낮아지는 추셉니다. 이에따라 충청이남 지방에서도 다음달초까지도 비가 내리지 않고 관정 설치도 늦어질 경우 상당수의 농가에서 모내기를 포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