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외국인 아닐수도…” 태국 테러 수사 ‘우왕좌왕’_카지노 챔피언 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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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방콕 도심 테러가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아직 용의자를 붙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초 용의자가 외국인이라는 발표도 번복하는 등 수사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군정 당국은 이번 폭탄 공격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몽타주 속 용의자가 중동이나 서남아시아 출신의 외국인이라는 발표도 번복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수사 혼선을 위해 변장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위구르족의 중국 강제 송환에 항의하는 보복 테러나 IS 연루설은 상당 부분 힘을 잃게 됐습니다.

공범으로 지목됐던 인물 2명도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CTV 분석결과 이들이 폭발 후 놀라 피신처를 찾고 있었다며 결백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프라윳 타보르시리(경찰 대변인) : "경찰은 그들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태국 당국은 용의자에 대한 현상금을 9천900만 원 정도로 3배 올렸습니다.

또 우방국 정보기관과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등과 협력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CCTV 영상 외에는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어. 수사가 당분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