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파른 하락…거품 붕괴 신호?_농장은 얼마나 벌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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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열 논란을 불러올 정도로 크게 올랐던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상화폐의 실제 가치 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거품이 급속히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가격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대표 상품인 비트코인은 하루 새 15% 가까이 떨어지면서 1개 가격이 6천만 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8천만 원을 넘었다가 단숨에 5천만 원대까지 밀렸습니다.

최근의 가격 급등 부담에다 국내외에서 들려온 부정적인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선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과세 기준인 자본이득세 세율을 올릴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고, 국내에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는 금융위원장의 경고까지 더해졌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두 자릿수였던 이른바 '김치프리미엄'도 한자릿수로 줄었습니다.

[김세완/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국가간) 합의를 통해서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이 되는 순간 버블은 급속히 빠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 열기는 여전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주식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음성변조 : "최근에 거래를 안 하다가, 사놓은 게 있는데 사고팔고 해야 할 거 같아서 미리 연습 좀 할 겸, 거래소에서 사고 파는 것 연습하러 잠깐 나왔습니다."]

가상화폐 가치가 며칠 사이 크게 요동치면서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가격 하락 원인과 향후 장세를 묻는 2, 30대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