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름 위를 헤엄치는 잉어_오늘 천사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日, 구름 위를 헤엄치는 잉어_이제 몇 명이 포커를 할 수 있나요_krvip
<앵커 멘트>
건물 등을 이용해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비추는 '프로젝션 맵핑'.
얼마 전 일본의 한 프로젝트 팀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구름 위에, 영상을 비추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프로젝트의 무대는 홋카이도 중부의 '토마무'.
분지에 축축한 공기가 흘러들어 구름이 쉽게 형성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이벤트와 광고 관련 작품을 만들어왔으며, 주로 건물 벽과 같은 인공물에 영상을 투영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1년 6개월 전.
전문가들은 구름은 밀도가 너무 낮아 절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구름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만들어 투영 가능한 조건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적당한 두께의 구름에다 밝은 색 영상을 투영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조건에 맞는 구름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사흘 째.
새벽 4시가 되자 세로 140미터의 거대한 영상이 어둠속에 나타납니다.
15미터가 넘는 잉어가 우아하게 하늘을 헤엄치고 '잭과 콩나무' 이야기도 영상으로 연출됩니다.
<인터뷰> 가타야마(프로젝트팀 멤버) :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일단 해보자'는 생각의 소중함을 멤버들이 알게 됐습니다."
1년 반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성공한 겁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