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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 방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다음 달부터 국립공원 입장료를 23%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재 성인 한 사람에 1300원인 입장료가 300원이 올라 1600원을 내야 합니다. ⊙김설하(서울시 정릉동):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해서 그 돈을 올린, 인상금을 내야 되는 것은 부담되는 건 더할나위 없는 기정사실인 것 같고요. ⊙강한호(서울시 돈암동): 여러 가지 부담이 많이 됩니다, 300원이라도... ⊙기자: 공단측은 최근 2, 3년 사이 유료입장객이 매년 100만명 정도 감소한 데다 관리비용의 증가로 지난해만도 5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완(국립공원관리공단 경리부장): 공원유지 관리비용은 상당히 증가했으나 예산의 뒷받침이 부족한 관계로 수입자 부담원칙에 의한 입장료 조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기자: 공원 내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징수하고 있는 조계종측은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양측은 지난 97년 공원입장료나 문화재 관람료를 올릴 때는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합의한 바 있습니다. ⊙박정규(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은 국민경제나 국민의 부담을 고려해서 신중히 검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국민의 여가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립공원이 적자가 난다고 일률적으로 입장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인지 공원관리비 확보 방안부터 관리공단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