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한국 관광객 급감 “일희일비 않겠다”…4천만 명 유치 목표 흔들_포스의 카지노 호텔_krvip
日 정부, 한국 관광객 급감 “일희일비 않겠다”…4천만 명 유치 목표 흔들_펠리페 네토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_krvip
내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4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세운 아베 정부가 최근 해외 관광객 수가 줄어들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현지시간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 수가 급감한 것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상대로 한 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한일 관계 악화로 지난달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 관광객도 감소한 반면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 및 유럽 국가에서의 방일 관광객은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약 252만 명) 감소해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쓰시마의 경우 관문항인 이즈하라항의 한국인 입국자는 전년 대비 91% 이상 감소했고, 주요 공항들의 경우 간사이공항 53.8%, 하쿠오카공항 49.4%, 신치토세공항(훗카이도) 45.6%, 나리타공항 27.1% 등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이 같은 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내년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오히려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지역 분산 여행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테네 올림픽을 개최한 2004년 그리스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감소했고 런던올림픽이 개최된 2012년 7월~9일 해외에서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2% 감소했다고 말하고, 내년 도쿄 올림픽 기간에도 비싼 숙박료 등을 우려해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아베 정부가 내세운 4천만 명 관광객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 정부 내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