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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매 실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신차 효과와 지난달 초 파업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 5만6632대, 해외 41만542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늘어난 42만20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1% 감소했지만, 신형 그랜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월인 10월보다는 20.0% 증가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에 역대 최다인 2만7천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자동차도 국내 4만8906대, 해외 25만518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총 30만4086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월간 글로벌 판매 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역대 두 번째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11월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시행,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 판매 여건이 좋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초 파업을 종료하고 '기아 세일 페스타' 등 판촉 활동 효과 등으로 내수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11월 한달 국내외에서 작년 같은 달 대비 3.9% 늘어난 5만3042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0.6% 증가한 1만7236대를 기록해 회사가 출범한 2002년 이래로 역대 11월 중에서는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지난달 수출 실적(선적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3만5806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 내수에서 전년 대비 109.2% 증가한 1만2565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실적은 총 2만5천550대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SM6는 지난달 5300대, 올해 누적 5만904대가 판매되면서 연간 목표인 5만대를 조기에 달성했다. QM6도 3859대가 팔리면서 내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총 1만3728대를 판매했다.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데 힘입었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9475대를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의 증가세(3.4%↑)와 올해 월간 최대 실적(2557대)을 기록한 코란도 스포츠(25.8%↑)의 인기가 내수판매를 견인했다.